사랑니 발치를 하고 나서 여러가지 상황이 생기면 환자분들은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중에서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사랑니 실밥 풀림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글에서는 사랑니 실밥 풀림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쉽게 대처 가능합니다.
사랑니 실밥 풀림?
- 주로 아래쪽 사랑니
- 보통 3일 전후로 생김
- 추가 상황이 생길수 있음
사랑니 실밥 풀림은 사랑니 발치 후에 생길 수 있는 흔한 상황입니다.
주로 아래쪽 사랑니를 뺐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위쪽 사랑니는 봉합(꿰매는 것)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3일 전후로 발생하는데요, 사랑니를 빼고 꿰매는 봉합사(꿰매는 실)가 실크(silk)라는 재료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잘 늘어지고 풀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랑니 실밥 풀림이 생기면서 여러가지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밥이 빠지면서 사랑니를 뺀 부위의 혈병(피딱지)이 탈락되거나, 음식물이 많이 낄 수 있고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아래에서 대응 방법 3가지와 예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대응 방법 3가지
사랑니 실밥 풀림의 대응 방법은 경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여러가지가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꼭 필요한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지혈
- 사랑니 뺀 부위 자극 금지
- 필요할 경우 치과 내원
대응 방법 첫번째는 지혈입니다.
사랑니 실밥 풀림이 생겼을 때 대부분은 괜찮지만, 가끔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사랑니를 뺀지 얼마 안됐을 때나 매복 사랑니를 뺐을 때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혈이 생기면 깨끗한 거즈를 두껍게 말아서 사랑니를 뺀 부위에 댄 다음 꽉 물고 2시간정도 지혈을 해줘야 합니다.
주변 치아가 닿지 않을 정도로 두껍게 말아서 꽉 물어야 피가 잘 멈춥니다.
두번째는 실밥이 빠진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밥이 빠지게 되면, 걱정이 되서 사랑니를 뺀 부위를 건드리거나 자극하게 되는데, 감염의 원인이 되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랑니를 빼고 받은 가글제나 미지근한 깨끗한 물로 가볍게 가글만 하시고 손이나 혀로 건드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번째는 필요한 경우 치과에 내원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보통은 위에 이야기한 상황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그냥 지내시다가 약속된 날짜에 치과를 가셔도 됩니다.
다만, 걱정되실 경우에는 치과에 연락을 하시고 안내를 받으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발치 후 관리도 중요하다. 발치 후엔 거즈를 잘 물어 지혈해야 한다. 수술 부위엔 청결을 유지하고, 통증 관리를 위해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출처 :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아래 링크로 대한치과의사협회 공식 주의사항을 다운로드 할 수 있으니 참고해서 대응해보시기 바랍니다.
예방법은?
사랑니 실밥 풀림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번거로운 일이기 때문에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사랑니 뺀 부위 (실밥 부위)건드리지 않기
- 가글 너무 자주 강하게 하지 않기
사랑니 실밥 풀림의 대부분의 원인은 실밥을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주로 손이나 혀, 칫솔로 건드리게 되면 봉합사가 늘어지거나 잘 풀릴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랑니를 빼고 꿰맬때 쓰는 실크는 자극에 잘 늘어나고 풀리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실밥을 건드리게 되면 더 잘 풀릴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물이나 가글용액으로 가글을 너무 세게, 자주 하는 것도 실밥을 잘 풀리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니를 빼고 난 자리에 구멍이 생기기 때문에 음식물이 낄 수 있는데, 음식물을 빼기 위해서 가글을 열심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한 가글은 실밥 풀림의 원인이 되고, 더 심한 경우 사랑니를 뺀 부위에 생긴 혈병(피딱지)을 빠지게 해서 드라이소켓이나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Tip – 드라이소켓? 건성발치와라고도 하며, 사랑니를 뺀 부위를 보호해주는 혈병이 빠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극심한 고통과 감염이 생기고, 낫는데도 오래 걸리는 좋지 않은 합병증입니다.
걱정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사랑니 실밥 풀림을 걱정해야할까요?
대답은 “대부분은 아니다” 입니다. 사랑니를 빼고 나면 어차피 1주일 후에 실밥을 빼기 때문에 2~3일 일찍 풀리거나 빠진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환자분들은 실밥이 풀리면 상처가 벌어져서 큰일이 생길 것으로 생각하시지만, 사랑니를 뺀 자리는 꿰매더라도 빈공간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꿰매는 이유는 혈병이 탈락하거나 감염될 수 있는 부분을 조금은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부분만 주의하시면 거의 대부분은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도 혹여나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사랑니를 뺀 치과에 연락을 하셔서 후속 조치를 받으시면 됩니다.